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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리버풀 vs 맨시티' 점입가경 우승전쟁
뉴스| 2019-04-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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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리버풀의 골잡이 살라. 리버풀은 비교적 수월한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사진=리버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권지수 기자] 일요일(14일)에서 월요일로 넘어오는 밤 사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일 벌이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이 1승씩을 추가했다. 리버풀은 강호 첼시를 2-0으로 꺾고 승점 85점(26승 7무 1패)을, 맨시티는 크리스탈팰리스를 3-1로 일축하고 83점(27승 2무 4패)을 각각 기록했다. 리버풀이 2점 차 1위지만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덜 치렀다. 각각 남은 경기는 4경기와 5경기 마지막에 누가 웃을까?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대의 관심사는 끝나봐야 알 수 있을 듯싶다.

리버풀 ‘무승부가 아쉬워’

리버풀은 이번 시즌 단 1패만을 기록했다. 아쉽게 무패시즌을 놓치진 했지만 강력한 라이벌들을 하나둘 쓰러트렸다. 하지만 무승부가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7번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중 반 이상이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리버풀은 두 달 동안 여섯 경기(2승 4무)에서 무려 네 경기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이 주춤하자 기회는 가장 근접거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맨시티에게 돌아갔다. 맨시티는 리버풀이 무승부를 기록하는 사이 차근차근 승점을 쌓았다. 이 시기 맨시티는 5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차이를 좁혔다. 리버풀은 리그 1패에도 불구하고 리그 2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맞봤다.

리버풀의 무승부 횟수는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 네 팀 중 가장 많은 횟수다. 2위 맨시티는 물론 3위 토트넘(22승 1무 10패)과 4위 첼시(20승 6무 8패)로 리버풀보다 적은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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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 14일 크리스탈팰리스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맨체스터시티]


너무 ‘잘해서’ 괴로운 맨시티

맨시티는 이번 시즌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미 우승한 리그컵을 비롯, 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까지 모두 우승 가능하다. 문제는 남은 일정이다. 많은 대회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경기 일정도 빡빡하다. 지난 FA컵 경기 취소된 리그에서도 한 경기 더 치러야 한다.

맨시티에게 중요한 상대는 토트넘이다. 이미 챔피언스리그 1차전(원정)에서는 손흥민에게 결정타를 맞으며 패했고, 챔스 홈경기와 리그 경기를 연달아 펼쳐야 한다. 토트넘 다음에도 맨유, 번리, 레스터시티 등 만만치 않은 팀을 만난다. 강등권에 속한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 뉴캐슬 등을 만나는 리버풀에 비해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뿐만 아니라 챔스 4강에 오른다면 치러야할 중요한 경기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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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독까지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도 리버풀의 우승에 사활을 걸었다. 맨시티 역시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17-2018시즌에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은 맨시티를 프리미어리그의 역대급 강팀으로 만들고 싶어한다. 두 팀의 우승경쟁은 결과는 현역 최고의 감독까지 결정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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