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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코앞서 루이비통백 훔쳐 달아난 여성…“대한민국서 이런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천 송도에서 현금 수십만 원과 차 키 등이 든 명품 가방을 도둑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인천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1분쯤 "송도국제도시 길가에서 벤치에 둔 가방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A씨는 "가방이 사라져 관리사무소를 통해 CCTV 영상을 확인해 보니 어떤 여성이 가방을 들고 도망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하며 "내가 다섯 걸음 앞에 있었는데도 (가방을) 가지고 건물로 들어가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건물로 들어가서는 뛰어서 다른 출구로 나갔다"며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A씨 가방은 시가 95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미니 포쉐트 액세서리 제품으로, 가방에는 현금 50여만원과 차 키, 명품 브랜드 립스틱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차 키가 없어서 차도 두고 왔다. 2시간 넘게 길바닥을 헤매는데 비도 오더라. 경찰에서 이것저것 한다고 오늘 장사도 못했다"며 용의자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녹화된 장면을 확인하고 피해 진술서를 받아둔 상황"이라며 "절도 사건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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