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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횡단보도서 기다렸을 뿐인데…꾸벅 배꼽 인사한 아이 '뭉클' [여車저車]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신호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 길을 건널 수 있게 기다려준 운전자에게 배꼽인사를 한 아이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사성 밝은 착한 어린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45분께 대형 마트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때 우회전을 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지 못하고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들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이에 A씨는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가 건너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자 아이는 횡단보도를 뛰어 건넜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이후 아이는 주위를 힐끔거리더니 뒤돌아 A씨를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배꼽인사를 건넸다.

A씨는 "인사를 받아 기분이 좋았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게 당연한데 인사를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하지만 막상 저도 차가 양보해 주면 인사하긴 한다"며 "모두들 안전 운전하시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착하게 자랐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영상이다’, ‘이게 뭐라고 뭉클하다’, ‘한문철 TV 출연감이다’, ‘입꼬리가 올라가 찢어지려고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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