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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13도 1억대 팔겠다?” 애플, 삼성 맞서 ‘자신감’
[폰아레나, 연합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 아이폰13도 1억대 팔겠다?…갤Z폴드 맞서 ‘자신감’”

애플이 아이폰13에 탑재할 A15 프로세서 주문량을 1억개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한 9500만개보다 500만개 더 늘린 수량이다. 전작인 아이폰12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3도 1억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둔화됐던 소비심리 회복 ▷하반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부재로 인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대만의 반도체 협력업체인 TSMC에 A15 프로세서를 1억개 가량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15 프로세서는 애플이 개발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에는 A14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폰13 생산을 위해 당초 TSMC에 9500만개의 A15 프로세서를 주문했지만, 최근 500만개를 더 늘려 총 1억개의 A15 프로세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아이폰13 초기 생산량을 기존 7500만대에서 9000만대로 증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1억대 안팎의 아이폰13을 생산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내용이다.

아이폰13 미니 예상 렌더링. [스베트애플(Svetapple) 캡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올해 4월 기준 1억대를 넘어섰다. 출시 7개월만의 일이다. 이는 아이폰 11시리즈보다 2개월 보다 앞선 기록으로 3G(세대) 통신에서 4G로 전환되던 시기에 출시된 아이폰6 시리즈의 기록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이폰12 시리즈도 애플의 첫 5G폰이란 타이틀을 앞세워 슈퍼사이클(초호황)을 달성했다.

업계에선 아이폰13도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색됐던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회복세에 접어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이폰13의 질주를 막을 강력한 경쟁모델도 별로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는다. 화웨이도 미국의 무역제재로 플래그십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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