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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전당대회 내달 11일 확정…‘컷오프’ 도입
5월 22일 후보등록…출마자 10여명 달해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날짜가 내달 11일로 정해졌다. 후보 등록은 오는 22일에 받기로 했다. 또, 당대표 선거 출마자가 10여명에 달하면서 예비경선(컷오프)을 도입키로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1일 국회서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바라시는 건강하고 훌륭한 당을 이룩할 당대표가 뽑히시리라 확신하면서 당대표를 선출하는 여러 가지 절차에 대해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를 하시고자 할 때는 경선의 편의상 컷오프가 있을 것으로 의결했다”며 “(컷오프 명수는)아직 출마하실 분들이 확정 안돼서 후보 등록 이후에 여러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될 수 있으면 출마하고자 하는 분들을 많이 모시도록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당대표 위주로 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께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급적 골고루 출마하셔서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 비중으로 치러지는 당대표 선거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줄이자는 의견이 나온데 대해서는 “당헌당규 개정 부분은 선관위 권한이 아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면서도 “지금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것은 시일이 촉박한 만큼 상당히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출마 기탁금의 경우 당대표는 예비경선 때 4000만원, 본경선때 4000만원으로 총 8000만원으로 정했다. 청년의 경우 원내는 1000만원, 원외는 500만원이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인사는 10여명에 달한다. 조해진(3선), 홍문표(4선), 윤영석(3선), 주호영(5선), 조경태(5선) 의원(선언 순)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권영세(4선), 김웅(초선) 의원은 출마시기를 저울질 중이다. 여기에 김은혜(초선)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원외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예고했으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사실상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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