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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 선두와 7타차 공동 4위 “퍼트만 잘되면 톱5 자신”
PGA투어 RBC헤리티지 3R
김시우는 버디퍼트 성공하고도 파 처리
임성재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일을 선두권에서 시작하면서 한달만의 톱10과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4위에 올랐다. 2,3라운드 단독선두를 달린 스튜어트 싱크(미국)과는 7타차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3월 혼다클래식서 공동 8위에 오른 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탈락, 마스터스 컷 탈락 등으로 주춤했던 임성재는 이로써 한 달 만의 톱10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 샷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후반에 샷이 돌아와서 좋게 마무리했던 것 같다. 내일도 바람이 예상되는데 침착하게 차분히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내일도 마찬가지로 선두와 차이는 많이 나지만, 항상 내 플레이하면서 계속 경기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내일 퍼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톱5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48세 베테랑 싱크는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2000년과 2004년 이 대회 우승자 싱크는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 오픈 이후 7개월 만에 투어 8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6위, 김시우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42위다.

김시우는 3번홀(파4)에서 한 9m 버디 퍼트가 홀컵 가장자리서 멈췄고 1분 가량 지나 홀컵 안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골프 규칙에 따라 파로 처리됐다. 골프 규칙 13.3a에는 공이 홀 가장자리에 걸쳐 있는 경우 선수가 홀에 다가가는데 필요한 합리적인 시간을 주고, 이후 10초를 추가로 기다릴 수 있게 한다. 10초가 지나 떨어지면 선수가 직전의 스트로크로 홀 아웃한 것으로 판정하되 1벌타를 추가해야 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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