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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앞둔 바이든 지지율 60% 육박, 백신 정책 ‘긍정’ 평가
퓨리서치센터 설문조사 결과
President Joe Biden speaks about Russia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Thursday, April 15, 2021, in Washington. (AP Photo/Andrew Harnik)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이달 말 취임 100일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인의 다수가 바이든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백신 지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성인 5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9%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같은 조사에서 5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39%였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이끄는 백신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응답자가 많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4분의 3(72%)이 바이든 행정부가 백신 제조와 유통 등을 매우 잘, 혹은 잘 관리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신 정책과 관련해 43%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억회분을 넘어섰고,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취임 100일 내 2억회분 접종’ 약속도 조만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접종된 백신의 양은 약 1억8500만회로 집계된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인프라 계획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많았다. 설문에서 응답자의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코로나19 부양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32%가 반대 의견을 표했다. 또한 55%는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 드라이브가 미국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고, 49%는 법안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는 응답은 26%,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의견은 18%를 기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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