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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KF-X 공동개발 변곡점?…국방장관회담 “방산협력 굳건한 신뢰”
뉴스종합| 2021-04-08 15:09
서욱(왼쪽) 국방부 장관은 8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국형전투기(K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이 의장행사를 위해 열병차로 이동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8일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등 방산분야 협력이 양국의 군건한 신뢰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서울 국방부청사에서 한·인도네시아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국방부는 “KF-X·I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상징하는 만큼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연구·개발하는 한국형전투기 사업을 한국은 KF-X, 인도네시아는 IF-X로 지칭하고 있다.

프라보워 장관은 조만간 열릴 예정인 KF-X 시제기 출고식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7일 한국을 방문했다.

프라보워 장관이 당초 불투명했던 KF-X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하기로 하고 국방장관회담에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함에 따라 그동안 중단되다시피 했던 인도네시아의 KF-X 사업 참여가 재개될지도 주목된다.

인도네시아는 KF-X 사업 총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1조7338억원을 분담하기로 했으나 경제난 등을 이유로 2272억원만 납부한 채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지급을 미루고 있다.

KF-X 개발주관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파견했던 기술진 114명도 작년 3월 모두 철수시킨 상태다.

다만 이날 회담에서는 인도네시아 측의 밀린 분담금 문제 등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욱(오른쪽) 국방부 장관은 8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한·인도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한국형전투기(KF-X)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이 양국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이 회담에 앞서 의장행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이와 함께 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이 지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내 국장급 외교·국방 2+2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한·인도네시아 국방협력협정에 근거한 차관급 ‘공동국방협력위원회’도 조속 출범시키기로 했다.

또 군사교육 교류를 확대해 국방협력 증진 토대를 강화하지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해양안보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역내 다자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 장관은 특히 오는 9월 서울안보대화와 오는 12월 제4차 유엔 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프라보워 장관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국방부 고위 인사들의 참석과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회담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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