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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30대에게 文대통령은…'감방' 준비하는 예비수감자로 인식"
"무시 대상 넘어 무관심의 대상"
"4월 보궐선거, 민심 대 문심 대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놓고 "30대 젊은 청년에게 (문 대통령은)무시의 대상을 넘어 무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칭해지는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동태탕집에서 본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란 제목의 글을 썼다.

장 이사장은 30대 중반의 직장인들이 텔레비전(TV)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며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소위 30대 직장 젊은이들에게 이 나라 대통령은 어느새 감방살이를 준비하는 예비 수감자로 인식이 되고 있어 내심 충격적이었다"며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힐끗힐끗 쳐다보는 일 외에 아무런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미 문 대통령은 뭐라고 하든 국민적 관심 사항으로부터 멀어진 느낌이었다"며 "되레 '대통령이 되면 뭐하나. 감방 갈텐데'란 말 속에서 이미 걱정의 대상으로 자리 잡는 중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메모하고 있다. [연합]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건을 거론한 후 "경제난과 실직 쓰나미에 몰려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좌절감은 말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야당은 현 정권의 위선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의·공정 등의 가치 문제도 논쟁의 이슈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이사장은 "문 정권의 전직 법무부 장관의 딸 국가고시 합격 문제를 사회·정치·정책화시켜야 한다"며 "우리 젊은 밀레니얼 세대의 선거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 그들이 추구한 정의롭고 공정한 국가가 무엇인지를 심판하도록 참여 기회를 확장시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4월 서울·부산시장 보선에서 적폐와 위조, 부패와 위선을 정의와 공정으로 속인 현 정권이 심판되길 바란다"며 "민심 대 문(文)심의 대결"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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