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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종전선언 이뤄졌다면 ‘공무원 사살’ 없었을 것”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이뤄졌다면 오늘의 이 불행한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이유로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상정 철회를 촉구하자 “야당 의원들께 정말 여쭙고 싶다”며 “종전선언을 지지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말씀을 하시는 건지, 아니면 종전선언을 반대하는데 지금은 더더욱 때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하는 것인지 여쭙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가을 이맘때 종전선언을 기대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지금 사건 때문에 종전선언이 보류되거나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이기에 더더욱 평화의 길을 우리 국회가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평화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평화의 길을 열고, 따라서 종전선언의 길을 국회가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는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한 개별관광 허용 촉구 결의안’ 법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격돌했다. 야당은 이번 사건을 이유로 들며 더 심도 있는 검토와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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