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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착취물 유포범 ‘태평양’, 16세 미성년자…조주빈 후계자
뉴스종합|2020-03-26 14:37

검찰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을 2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첫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박사방’ 사건에 대한 수사 상황 일부를 기소 전이라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검찰로 송치되는 조주빈 모습.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내 아동 성 착취물 유포방인 ‘태평양원정대’의 운영자 ‘태평양’이 구속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구속된 ‘태평양’은 16세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태평양’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뒤를 잇는 후계자 같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미성년자가 가해자로 확인되면서 ‘n번방’ 사태는 교육계 전반으로도 번질 전망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일 대화방 ‘태평양원정대’를 운영하며 아동 성착취물 등을 유포한 대화명 ‘태평양’ A(16) 군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n번방’, ‘박사방’ 등 여성 성 착취물 유포자 중 미성년자가 상당 부분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는 가운데 경찰이 가해자 중 미성년자가 포함된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 관계자는 “송치 이후 ‘태평양’과 동일한 대화명을 사용하는 자가 성 착취물 등을 유포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발견될 경우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경이 전방위적으로 ‘n번방’ 가해자 검거에 나서면서 가해자들이 하나둘씩 검거되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n번방’, ‘박사방’ 등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소지한 피의자 124명을 검거, 이 중 18명이 구속됐다. ‘박사방’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이 14명을 검거하고 조주빈을 포함해 5명을 구속했다. ‘n번방’으로 불리는 1~8번방 등을 포함한 기타 텔레그램 성 착취 용의자들도 110명이 검거되고 13명이 구속됐다.

유포자들도 차츰 검거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미성년자 음란물을 판매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B(20)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B 씨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2월 초까지 ‘n번방’에서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받은 뒤 이를 다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23일에는 ‘n번방’에서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 영상물을 유포해 33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로 C(34) 씨가 구속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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