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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농작물 생산량 평균 이하…내년 식량난 계속”
GEOGLAM '조기경보 작황 모니터'서 밝혀…태풍 ‘링링’ 피해 영향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가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북한이 평년보다 적은 수확량으로 내년에도 식량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농업 관련 국제기구가 전망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지구관측 글로벌 농업 모니터링 그룹’(GEOGLAM)’은 지난 8일 공개한 ‘조기경보 작황 모니터’ 11월호에서 “북한의 올해 추수가 완료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올해 주요 농작물 생산량이 평균 이하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지난 여름 불규칙한 강수량과 낮은 저수율로 인해 ‘시리얼 볼’(Cereal Bowl)로 알려진 황해도와 평안남도 등 남쪽의 주요 곡창지대에서 평균 이하의 수확량을 거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올해 봄과 여름 내내 심각한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에 시달렸다. 지난 9월엔 태풍 ‘링링’으로 농경지 피해를 봤다.

GEOGLAM은 “이런 평균 이하 수확량을 살폈을 때 올해와 내년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을 자연재해로 인한 작황 ‘조기경보 국가’로 분류했다. 향후 피해 복구와 토양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식량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onlinew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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