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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내년 코스피 장밋빛 전망일색…적중할까?
뉴스종합|2019-11-09 09:45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다수의 증권사가 내년 코스피가 2300 이상, 최고 25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이같은 예상은 우호적인 대외환경을 전제로 한 만큼, 향후 무역전쟁이 격화할 경우 하한선인 1900~2000선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8일 종가기준 코스피는 2130선에 머물러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증시 연간 전망 보고서를 발간한 9개 증권사의 코스피 전망치 평균은 2177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연초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평균치(2100.29, 이하 모두 종가 기준)보다 약 77포인트(3.66%) 높은 것이다.

이들 증권사의 코스피 전망치 하단 평균치(1968)와 상단 평균치(2387)도 올해 코스피 저점(1909.71, 8월 7일) 및 고점(2248.63, 4월 16일)을 58포인트, 138포인트 각각 웃돌았다.

9개 증권사 중 내년 증시를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본 곳은 메리츠종금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양사는 내년 코스피 등락 범위(밴드)를 2000~2500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가 2000~2450을, 한화투자증권 및 현대차증권이 2000~2350을 각각 예상했다. KTB투자증권은 1900~2300, 키움증권은 1900~2250이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내년 증시를 비교적 낙관한 증권사들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상장사 이익 반등 전망, 국내외 저금리 환경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최대 악재인 미중 무역분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재선을 위해 분쟁 합의 쪽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으며,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중국에 더 강경하다고 볼 수도 있어 중국 입장에서도 분쟁 완화 쪽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다.

반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증권사들은 세계 경기가 둔화하고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상장사 이익 반등 폭도 기대에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키움증권은 "미중 무역협상은 '맛있는 사과(스몰딜)를 먼저 먹고, 독 사과는 나중으로 미룬' 상황이어서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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