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당 보좌진協 "조국 사퇴,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
-"'조국 사태' 원흉 책임자 가려내야"
-"진열 재정비…공수처 시도하는 與에 맞서야"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방배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자유한국당 보좌진협의회(한보협)는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놓고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한보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보협은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조국 사태' 원흉이 누구인지 그 책임자를 가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보협은 "문재인 정권의 황태자 중 황태자 조 전 장관이 취임 35일만에 물러난 것은 만시지탄이자 사필귀정"이라며 "비상식적 오만의 정치에 분노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였고 결국 조국을 쓰러뜨렸다. 이런 청와대와 집권여당에게 국정을 맡겨도 괜찮은가란 반감만을 국민 뇌리에 깊이 심었다"고 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의 임명은 사실 청와대나 여당 입장에선 자해에 가까운 결정이었다"며 "사모펀드와 학교법인 비리의 핵, 인사검증마다 실패한 무능 민정수석, 수사를 압박받은 법무 장관 등 이런 조 전 장관을 즉각 사퇴시키지 않고 벼랑 끝까지 버틴 문 대통령은 정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라는 점을 국민에게 각인 시켰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보협은 "진열을 재정비하고 다시 한 번 투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좌파 정권은 마치 희생양인양 지지자 결집을 시도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국민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말 한 마디로 넘길 일이 아니다. 진심 어린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 등 악법을 이달 내 통과시키려는 여당 음모와 맞서야 한다"며 "버닝썬과 조국수사를 어용검찰격인 공수처가 가져갈 시 수가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했다.

한보협은 또 "검찰과 법원은 현직 법무부 장관을 수사해야한다는 부담이 없어진만큼 속도감 있게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조 전 장관 사퇴로 국회 동의 없이 임명돼 떨고 있을 다수의 장관들도 되짚어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보협은 "우리에겐 조 전 장관 사퇴 책임론과 공수처 반대라는 시대적 사명과 명분이 있다"며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은 명분을 가진 자라는 진리를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