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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대, 애국지사 졸업생에 명예졸업장·독립유공자감사장 수여식 및 기념학술대회 개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신찬수)이 10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애국지사 선배들에 대한 명예졸업장·독립유공자감사장 수여식 및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애국지사는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의거해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위하여 일제에 항거한 사실이 있는 자로서, 그 공로로 건국훈장, 건국포장 또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자를 지칭한다.

이날 행사는 이재명 의사 의거와 3・1운동 등 애국운동에 헌신하다 투옥과 망명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한 오복원・김중화(이상 이재명 의사 의거 관련) 나창헌・한위건・이의경(이상 3・1운동 등 관련) 선배들에게 명예졸업장을, 3・1운동과 이후 항일독립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김형기・유상규 선배들에게 독립유공감사장을 수여하고, 이어서 애국지사 선배들의 생애와 활동을 조명하는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준공직후의 서울대 시계탑건물. 현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특히 올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모체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정규 의학교육기관인 의학교가 설립된 지 12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매국노 이완용의 처단을 기도한 이재명 의사 의거 110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서울대학교 개교 기념 주간을 맞아 선배들의 애국정신을 본받기 위해 거행되는 이 행사에는 관련 애국지사 선배들의 유족들을 비롯하여, 서울의대 및 병원 주요보직자와 명예교수 외 많은 교외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찬수 학장은 “이번 행사가 애국지사 선배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역사 앞에서 후학들이 해야 할 바를 성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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