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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합병 결정…"화학사 시너지 기대"

[헤럴드경제] 롯데케미칼이 지분 100%를 보유한 전문 소재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를 합병한다. 중장기적으로 고부가(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 등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롯데첨단소재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23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뒤 절차를 거쳐 내년 1월2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삼성화학 계열사였던 롯데첨단소재를 2016년 4월에 인수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첨단소재의 지분 90%를 소유하다가 지난달 30일 나머지 10%까지 매입한 데 이어 이날 합병을 결정했다. 롯데첨단소재가 롯데그룹에 편입한지 약 3년 만에 롯데케미칼에 흡수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첨단소재를 합병해 제품 원료에서부터 최종 제품까지 고객의 요구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용 컴파운딩 제품의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하고 R&D·구매 등의 지원부문까지 통합해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7년부터 건설 중인 연 22만t 생산 능력의 여수 PC(폴리카보네이트)공장 증설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되면 첨단소재의 PC생산량 연 24만t과 합쳐 총 46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 3위권(2020년 PC제품 상업 생산 기준)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롯데케미칼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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