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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시 레전드’ 램파드, 감독으로 친정팀 컴백?…“3년 계약 제시받아”
-첼시, 최근 사리 감독과 결별
-위약금으로 60억원 지불할듯
-램파드, 첼시서 13시즌 ‘활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더비 카운티의 프랭크 램파드(오른쪽) 감독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톤 빌라와 2018-2019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PO)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다. 미국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램파드 감독에게 “3년 계약 등을 조건으로 금명간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현역 시절 13시즌 동안 뛰었던 ‘친정팀’이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41ㆍ잉글랜드)가 5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부터 감독 직을 제안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첼시는 지난 시즌을 이끌었던 마우리치오 사리(60ㆍ이탈리아) 감독과 결별했다. 램파드는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더비 카운티의 감독을 맡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축구 전문 매체 ESPN FC에 따르면 첼시는 램파드에게 3년 계약 등을 조건으로 금명간 공식적으로 영입 제안을 할 계획이다. 이 매체는 “램파드는 첼시를 이끌 가장 확실한 후보”라며 “그는 첼시 아카데미의 코치였던 조디 모리스와 피트니스 코치였던 크리스 존스도 대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사리 감독은 새 시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를 지휘할 예정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더비 카운티를 처음 맡아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팀을 이끈 램파드를 후임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물밑 협상을 벌였다. 첼시는 아직 더비 카운티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램파드를 데려오기 위해 위약금 400만파운드(약 6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 사리 감독을 유벤투스로 보내면서 받은 보상금 500만파운드(약 75억원)가 있어, 램파드를 데려올 ‘실탄’은 충분해 보인다.

이에 대해 더비 카운티의 멜 모리스 구단주는 “지금으로서는 램파드 감독의 첼시행에 변화가 없을 것이다”면서도 “결정은 램파드 감독에게 달렸다. 우리는 그가 남아 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3시즌 동안 637경기에 출전, 211골 150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첼시가 EPL(3회), FA컵(4회), 리그컵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1회ㆍ2011-2012 시즌), UEFA 유로파리그(1회ㆍ2012-2013 시즌)에서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그가 기록한 211골은 현재 첼시 역대 최다골 기록이다. 램파드는 첼시 팬들로부터 구단 상징 색인 파란색에 빗대 ‘푸른 심장의 사나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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