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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바로미터’ 6월 모의평가…“예년 출제 기조 유지”
평가원 주관…작년보다 5만명 줄어
“EBS 연계율 기존처럼 70% 유지”


서울 여의도여고 3학년 학생들이 4일 오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난도와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이니만큼 오는 11월14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이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실시됐다.

평가원은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원은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평가원은 전했다. 수학 및 탐구 영역,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고,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역사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다.

EBS 수능 교재ㆍ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처럼 70% 수준이다.

영어가 73.3%, 국어 71.1%, 다른 영역은 모두 70.0%다.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다르지만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ㆍ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지난해 6월보다 5만2191명 줄어든 54만183명이다. 재학생 지원자는 46만2085명, 졸업생 등은 7만8098명이다.

정답은 17일 오후 5시 확정 발표된다. 채점 결과는 25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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