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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전용의류 나온다… 삼성물산 ‘하티스트’ 론칭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올 봄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CSV) 프로젝트 일환으로 장애인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패션 대기업 중에선 최초의 시도다.

하티스트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사회공헌 활동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귀 기울이고(HEAR), 따뜻한 마음(HEART)을 가진 아티스트(ARTIST)들이 모여 즐거운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다. 255만명에 이르는 국내 장애인 중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인이 95만명에 이르는데 비해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니즈를 충족시켜줄 의류 브랜드가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하티스트의 콘셉트는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이다. 기능성, 디자인, 기성복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브랜드로 패션 전문가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해 연구했다.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회의 착용 테스트도 거쳤다.

삼성물산패션부문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을 담은 브랜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삼성물산의 의지와 장애인 의류 개발이라는 새로운 실체가 결합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하티스트를 통해 패션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오는 20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중심 가격대는 재킷 15만8000원, 셔츠 7만8000원, 바지·스커트 8만8000원 등으로 원부자재 및 상품 퀄리티는 삼성물산의 브랜드와 동일하게 유지하는 반면, 사회공헌의 개념을 담아 30~50% 낮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향후 하티스트의 수익금은 업의 특성을 살려 장애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미술교육 후원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재능 있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사회의 밀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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