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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핵심인재 지켜라”…10곳 중 3곳 경쟁사에 뺏긴 경험
- 기업 30.8% “핵심인재 별도관리”
- 직급ㆍ연차대비 평균 28.1% 높은 연봉 지급


[헤럴드DB]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기업들이 자사의 핵심인재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44곳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별도로 관리하는 핵심인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0.8%에 달했다.

이는 2016년 조사결과보다 약 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업 10곳 중 3곳이 넘는 34.6%는 경쟁사에 핵심인재를 빼앗긴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핵심인재를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절반이 넘는 50.9%(복수응답)가 ‘성과에 따른 개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높은 연봉’(27.4%), ‘넓은 업무권한 부여’(23.6%), ‘고속 승진’(22.6%), ‘인사고과 가산점’(15.1%), ‘자기계발 등 교육지원’(15.1%), ‘추가 복리후생’(10.4%) 등을 관리 방법으로 들었다.

이중 ‘높은 연봉’을 선택한 기업들은 핵심인재에게 동일 직급이나 연차 대비 평균 약 28.1% 많은 금액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핵심인재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으로 37.7%였고, ‘대리급’(26.4%), ‘부장급’(20.8%), ‘사원급’(8.5%), ‘임원급’(6.6%)의 순으로, 실무와 중간관리를 담당하는 대리ㆍ과장급이 절반 이상인 64.1%에 달했다.

핵심인재가 퇴사 의향을 밝힐 경우 기업들이 제시하는 회유책으로는 ‘연봉인상’(50%ㆍ복수응답)이 첫 손에 꼽혔다. 뒤이어 ‘승진, 승급 제안’(26.4%), ‘추가 인센티브 약속’(25.5%), ‘직책자 임명 및 업무권한 부여’(19.8%) 등의 조건으로 퇴사를 막는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꼽은 불황기에 특히 필요한 핵심인재의 역량으로는 ‘책임감’(34%)을 가장 중요시 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여러 이유로 관리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회사의 현실적인 역량 내에서 해당 인재를 케어하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핵심인재 관리가 시작되므로, 인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먼저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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