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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겁 없는 102세 할머니의 스카이다이빙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해묵 기자]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102세의 할머니가 왜 1만4000피트(4267m)나 되는 상공에서 몸을 던졌을까요?

그 이유는 딸이 10년 전 운동신경세포병으로 67세 사망한 뒤 이 병의 치료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이 질병의 치료 기금을 모으기 위해 2016년 100세 생일을 맞아 최초로 스카이다이빙을 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도전에 성공했습니다.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글을 착용하고 전문 강사와 함께 1만4000피트(4267m)상공에서 몸을 날려 최고 시속 220km로 하강합니다. 가족과 친구 등 지인 5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사히 착지했습니다.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오셔 할머니는 ‘이전에 뛸때와 다른 게 없었다“며 내 도전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할머니는 모금을 위해 홈페이지를 만들어 올해 1만달러(약1130만원)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1만2000달러(약1355만원)의 모금액이 모였다고 합니다.

10일(현지시각)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에 사는 아이린 오셔(102세) 할머니가 지난 9일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직도 자신의 차를 스스로 운전하고 안경 없이 책을 읽을 만큼 건강하다고 밝힌 오셔 할머니는 내년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것“이라며 105세 때까지 산다면 그 때도 뛰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오셔 할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레날린 중독이냐?” 라는 질문에 “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똑같은 보통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의하시나요?

m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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