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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주담대금리 ‘껑충’ 4.8%...연내 5% 가나

코픽스 3년래 최고치 상승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은행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일 일제히 인상됐다. 일부 은행의 최고 금리는 4.80%로 올라 5%에 육박했다.

이날 KB국민ㆍ신한ㆍKEB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잔액 기준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국민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57∼4.77%에서 3.60∼4.80%로 0.03%포인트 올렸다. 금리 상단이 4.80%에 도달했다.

신한은행은 3.20∼4.55%에서 3.23∼4.58%로, 우리은행은 3.30∼4.30%에서 3.33∼4.33%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201∼4.401%에서 3.205∼4.405%로 상향했다.

반면 농협은행만 2.90∼4.52%에서 2.87∼4.49%로 0.03%포인트 내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 산정할 때 고려하는 유동성 프리미엄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주요 은행들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날 은행연합회는 10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3% 오른 1.93%라고 공시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5년 10월(1.93%)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보다 0.10%포인트 상승하며 이에 연동하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렸다.

국민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35∼4.55%에서 3.45∼4.65%로 인상됐고, 신한은행은 3.18∼4.53%에서 3.28∼4.63%로 올랐다. 우리은행은 3.23∼4.23%에서 3.33∼4.33%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은 3.201∼4.401%에서 3.205∼4.405%로 0.004%포인트 인상했다. 농협은행은 0.04%포인트 올려 2.87∼4.49%로 조정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유동성 프리미엄을 하향 조정하면서 다른 은행보다 인상폭이 낮았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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