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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승차대도 ‘스마트’ 새 옷 입는다
뉴스종합|2018-10-12 11:44

현재 서울시 표준형 택시 승차대 모습. [제공=서울시]

스마트폰 충전기·키오스크 설치
내달 광희동·역삼동에 시범조성
만족도 조사…2년안에 8곳 추가
이용률 저조한 30곳 3년內 철거


서울시가 스마트폰 충전기, 무인종합정보안내시스템(KOISKㆍ키오스크)이 있는 신형 택시 승차대를 도심 한복판에 선보인다. 발길 뜸한 기존 승차대 제거 작업도 이어간다. 이런 방식으로 ‘찬밥’ 신세인 승차대를 손 봐 택시기사와 승객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달 중 중구 광희동, 강남구 역삼동 등 2곳에 ‘스마트 택시 승차대’를 시범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모두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하나 당 제작비는 약 5000만원으로 민간기업이 낸다. 시는 오는 2020년 내 이같은 승차대를 8곳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앱 택시 활성화, 버스전용차로 신설 등으로 기존 택시 승차대의 이용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스마트 택시 승차대 안 키오스크에선 날씨, 지도, 관광ㆍ재난 정보, 공공화장실ㆍ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위치 안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충전기와 함께 비상 콜, 온열의자, 교통약자 안내장치 등도 마련된다. 애초 공공 와이파이(Wifi)도 둘 방침이었지만 해킹 등 보안 문제로 인해 무산됐다. 관리는 민간기업에게 맡길 계획이다.

시는 2곳에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해 추가 콘텐츠 개발에 참고한다. 새로운 설치 대상지로는 명동, 홍대입구 등을 검토중이다. 반응이 좋을시 2020년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한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 택시 승차대 333곳 중 오는 2021년까지 매년 30여곳을 없애거나 옮긴다. 3년 안에 최소 27.0%가 정리되는 셈이다. 현재 남은 승차대는 표준형 262곳, 구형 46곳, 폴형 22곳, 민간 운영 3곳 등이다.

버스 정류장과 겹치거나 하루 이용 실적이 거의 없는 곳, 교통혼잡을 일으킨다는 민원이 제기된 곳 등이 대상이다. 택시 승차대는 여객자동운수사업법 상 시와 자치구, 서울지방경찰청 등이 함께 논의한 후 세우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세 기관 모두의 입맛을 맞추다보면 결국 엉뚱한 곳에 설치되곤 해 유명무실한 곳이 상당수라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에도 택시 승차대 이동ㆍ철거 작업을 했다. 지난해 48곳, 올해 43곳 등 2년간 정리한 승차대만 91곳이다. 정비 대상에 선정되면 택시조합 등 의견을 재조사해 단계적으로 손 보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택시 승차대 운영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율 기자/yul@h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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