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검색
닫기
[10월의 농촌여행 코스]고소한 곤드레밥·쫄깃한 옹심이 별미
뉴스종합|2018-10-12 11:32

향토음식은


강원도 정선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향토음식으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곤드레밥이다. 곤드레밥은 살짝 삶은 곤드레나물에 소금, 들기름, 통깨를 넣고 버무려 놓은 후, 밥이 거의 완성됐을 때 이를 밥 위에 얹어 뜸을 들여 만든다. 이를 양념장에 비벼서 구수한 된장찌개와 먹는 곤드레밥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향토의 맛을 있는 그대로 발산한다.

학명으로 고려엉겅퀴라고 불리는 곤드레는 해발 700m 고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로 탄수화물과 칼슘, 비타민A 등 영양이 풍부하다. 강원도 정선과 평창 지역의 특산물로 매월 5월경 채취해 쌈을 싸서 먹거나 튀김, 무침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도 조리한다.

곤드레밥이 유명해지자 전국 곳곳에 이를 파는 음식점이 많이 등장했지만, 이의 원조인 정선읍내의 아리랑시장 인근 식당에서 먹는 곤드레밥은 더욱 풍미가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만이 아니라, 주변의 풍취와 어울릴 때 그 맛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곤드레밥 못지 않게 인기를 끄는 정선의 또다른 향토음식은 감자옹심이다.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방언으로, 감자옹심이는 강원도의 특산물 감자를 갈아 전분을 추출하고 이 감자가루와 전분을 새알 크기로 빚은 다음, 이를 끓여 만든다. 된장을 약간 풀거나 간장 국물에 애호박과 양파, 대파, 마늘, 소금 등으로 조리해 옹심이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정갈한 양념이 입맛을 돋군다.

감자옹심이와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함께 조리한 ‘감자옹심이 콧등치기 국수’<사진>도 추천할 만한 토속음식이다. 이름도 재미있는 ‘콧등치기 국수’는 메밀가루로 만든 면이 쫄깃쫄깃하고 탄력이 좋아 후루룩 먹다보면 그 면이 콧등을 친다고 해서 붙여졌다. 쫄깃한 감자옹심이와 메밀국수, 거기에 들어간 전분으로 걸쭉하면서도 정갈한 국물을 후루룩 들이키면 속이 시원해진다. 

이해준 기자/hjlee@
광고
프리미엄 링크
베스트 정보
이슈 & 토픽
비즈링크

오늘의 인기 정보
핫이슈 아이템
실시간 주요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