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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이대호 일본서 ‘정면충돌’…JS 맞대결
[헤럴드경제] 동갑내기 오승환 이대호가 일본시리즈에서 정면 충돌한다. 오승환(32, 한신)과 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나란히 팀을 일본시리즈에 올려놓으며 이제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대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20일 야후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퍼시픽리그 파이널 스테이지 6차전에서 4-1로 이기고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니혼햄의 저항에 승부가 최종전까지 왔지만 선발 오토나리 겐지가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티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8회 1사 3루에서 귀중한 우전 적시타를 치며 팀 승리를 결정짓는 해결사 몫을 했다.

▲[사진=OSEN]

퍼시픽리그를 대표할 자격을 얻은 소프트뱅크는 센트럴리그 왕좌를 차지한 한신과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한신은 요미우리와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4경기를 내리 잡으며 4승1패로 일찌감치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한신은 2005년 이후 9년 만의 일본시리즈 행이다. 두 팀은 오는 25일부터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한신은 오랫동안 우승에 목말라 왔다. 1985년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한신, 그리고 2011년 일본시리즈를 품에 안은 기억이 있는 소프트뱅크의 대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 팬들로서는 오승환과 이대호의 맞대결과 맞물려 더 큰 화제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는 지난 5월과 6월 교류전 일정을 통해 네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안타를 맞았던 오승환은 “일본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안타를 맞지 않겠다”라며 승부욕을 드러낸 바 있다. 한국에서는 이대호가 오승환을 상대로 타율 3할2푼, 3홈런으로 비교적 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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