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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울진 후포항에 국제규모 마니라항 준공…울릉도 독도 거쳐 돌아오는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 열려
뉴스| 2022-08-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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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열린 후포마리나항 준공식 모습(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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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경북 울진 후포항에 국제규모의 마리나항만이 8년 만에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마리나항만은 요트나 레저용 보트의 정박시설과 계류장, 해안의 산책길, 상점 식당가 및 숙박시설 등을 갖춘 항구를 말한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국가 지원 1호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이다.

2015년 해수부와 울진군이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2016년 착공, 8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17433규모의 이 사업은 총 670억원을 투입, 1~2단계로 나눠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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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항만모습(울진군 제공)


1단계는 방파제, 호안, 선양장 등 기반시설과 부지 조성 등이 진행됐다. 2단계는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해상 계류시설 등을 조성했다.

후포 마리나항만은 레저 선박 307척을 계류할 수 있고 요트 수리부터 보관, 주유 시설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국제 마리나항만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앞으로 국내·외에서 증가하는 마리나 수요에 발맞춰 해양관광 산업·해양 레포츠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12일 울진 후포면 후포리 일원에서 후포마리나항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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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6일까지 동해 해상 일원과 독도를 돌아오는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린다(울진군 제공)


이날 준공식은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유관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후포마리나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리아컵국제요트대회가 열려 16일까지 이어진다.

대회기간 중 요트승선 체험 해양·요트관련 물품 전시, RC 요트대회, 각종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이 국내 최대의 거점형 마리항만을 보유함으로써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으로 나아가게 됐다앞으로 마리나 리조트 유치 등 후포마리나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마리나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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