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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로 받은 스키 월드컵 우승 트로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우승 트로피 수상도 ‘언택트’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우승 트로피도 별도의 시상식 없이 택배를 통해 시즌 챔피언에게 전달됐다.

이탈리아 출신 선수 최초로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브리뇨네는 3월 말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 거실에 앉아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AP통신은 “브리뇨네가 택배를 통해 받은 우승 트로피 크리스털 글로브는 약 9㎏ 정도 되는 무게”라며 “종합 우승 트로피 외에 대회전과 복합 우승 트로피도 함께 받았다”고 전했다.

브리뇨네는 택배 배달이 이뤄지지 않는 산 중턱에 집이 있는 관계로 트로피가 부모님 집으로 배달됐다. 이를 본 남동생은 택배 상자의 사진을 찍어 “이거 누나가 주문한 거야?”라고 묻기도 했다고.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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