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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 12월에 US여자오픈 타이틀 방어
뉴스| 2020-04-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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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정은6. [사진=L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이정은6가 12월에 US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때문이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4일 "오는 6월 개최할 예정이던 US여자오픈을 12월로 6개월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승자인 이정은6는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타이틀 방어전을 6개월 후로 치르게 됐다. US여자오픈은 12월 10~13일 미 텍사스 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정은6는 LPGA투어가 코로나19로 투어 일정을 중단한 탓에 현재 국내에 머물며 훈련중이다.

LPGA 투어는 지난 3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월 개막 예정이던 펠리컨 챔피언십과 퓨어실크 챔피언십, 숍라이트 클래식, 그리고 6월 첫 주의 마이어 클래식을 취소 또는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펠리컨 챔피언십은 11월 12일 개막으로 미뤄졌고 숍라이트 클래식은 7월 31일에 시작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또한 마이어 클래식은 개최 시기를 조율 중이며 퓨어실크 챔피언십은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LPGA 투어는 오는 6월 19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투어 재개의 첫 일정으로 잡았다. LPGA 투어는 2월 중순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끝으로 중단된 상태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은 9월로 미뤄졌고 US오픈은 12월로 순연됐다.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중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6월 25일 개막 예정이고, 에비앙 챔피언십은 8월 6일, 브리티시여자오픈은 8월 20일에 일정이 조정됐다. 또한 3월 열릴 예정이던 KIA 클래식은 9월 24일로 연기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는 한 일정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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