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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특급 선행...마이너리그 191명에 1000달러씩 생계 지원
뉴스| 2020-04-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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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MLB]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추신수의 선행이 화제다.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모두에게 각각 1,000달러(약 123만원)씩 생계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지원 총액은 19만 달러로, 약 2억 3,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멈췄다. 이로 인해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들의 생계가 위협 받고 있다. MLB 사무국은 매주 400달러(약 49만원)의 특별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생계를 유지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 이에 추신수는 아내와의 상의 끝에 기부를 결심했다.

추신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 지금 마이너리그 시스템은 15~20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 미국에 처음 왔을 때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지만, 지금은 야구 덕분에 많은 것을 누리게 됐다. 이제는 돌려줄 때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이들을 돕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연봉킹' 추신수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계약 기간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7년 1억 3,000만달러(약 1,586억원)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올해 연봉은 2,100달러(약 256억원)로, 팀 내 최고 연봉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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