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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히어로 첫날 11위... 우들랜드-리드 공동선두
뉴스| 2019-12-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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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바람이 많이 분 히어로월드챌린지 첫날 이븐파에 그쳤다. [사진=대회 조직위]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이븐파에 그쳐 11위에 자리했다. 게리 우들랜드와 패트릭 리드(미국)가 6타씩 줄여 공동 선두로 마쳤다.

우즈는 5일(한국 시각)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바니 골프클럽(파72, 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며 올해 우승자 등 18명을 초청해 여는 이 대회는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상금이 100만 달러(11억8천만원),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걸린 특급 매치다.

전반에 두 개의 파5 홀인 3, 6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우즈는 8, 9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5) 버디 이후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칩인 이글로 세 홀서 4타를 줄였다.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른 우즈는 그러나 17, 18번 홀에서 보기-더블보기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우즈는 경기 후 “출발이 좋지 않았는데 특히 파5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즈는 10월 말 일본에서 열린 PGA투어 신설 경기인 조조챔피언십에서 통산 82승째를 거둔 이후 한 달여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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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우들랜드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쳐서 리드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우들랜드는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고 리드는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더스틴 존슨의 기권으로 대신 출전한 체즈 리비(미국)가 4언더파 68타로 3위,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2언더파 70타로 8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는 다음주 호주에서 개막하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의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일정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난다. 미국 대표팀 12명 가운데 존슨을 제외한 11명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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