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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 19일 개소식 '바흐 위원장 축전'
뉴스| 2019-06-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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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소식을 갖는 한국체육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의 내부 전경. [사진=한체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한국체육대학교(총장 안용규, 이하 한체대)가 오는 19일 개소식과 함께 올림픽연구센터를 공식 출범시킨다.

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는 2018년 8월 2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명칭 사용을 승인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13일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의 올림픽연구센터 목록에 등재됐다. IOC는 교육위원회를 통해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고, 전 세계 40여 곳을 올림픽연구센터를 선정해 올림픽 정신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에는 IOC의 승인을 받은 올림픽연구센터가 2곳이 있다. 강원대학교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먼저 올림픽연구센터를 발족했고, 이번에 ‘한국 엘리트체육의 요람’인 한국체육대학교가 두 번째로 문을 연 것이다.

한체대는 개교 이래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양궁 김진호의 첫 메달을 시작으로 동하계올림픽에서 총 1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어왔다. 2017년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으로부터 세계 최고 대학상(Best University)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올림픽연구센터 개소로 인해 한체대는 국제 스포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올림픽 연구 및 관련 정보의 축적과 확산에 대한 책무를 담당하게 됐다.

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의 초대 센터장으로는 장익영 박사(사회체육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장익영 센터장은“설립 이후 그 동안은 몇몇 시범사업 운영과 올림픽연구센터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충실하였으며, 향후 IOC 산하 40여 개의 올림픽연구센터 및 국제올림픽아카데미, 종목별 경기단체 등과 적극적인 협력을 증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개소식에는 이기훙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박인숙 국회의원, 유승민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홍석만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 등 체육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축하서신을 통해 "IOC의 125번째 설립기념일이기도 한 올림픽 데이(6월 23일)를 앞두고, 한체대 올림픽연구센터가 문을 여는 것을 축하한다. 이 센터가 올림픽 정신을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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