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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0승 아홉수' 류현진, 개막 14G 연속 2실점
뉴스| 2019-06-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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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메이저리그 타이 기록에 근접한 류현진. [사진=LA다저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동언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또 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졌고,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무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 역시 1.36에서 1.26으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호투를 펼쳤음에도 승리는 따내지는 못했다. 6회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구를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고, 결국 2실점을 내줬다. 또한 LA 다저스의 타선이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에게 막혀 7회까지 단 2득점만 뽑아내는 등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기록은 이어졌다. 류현진은 이번 경기까지 개막 후 14경기 연속 2실점 이하 투구를 펼치며 1945년 알 벤튼이 달성한 15경기 연속 2실점 이하 투구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다음 류현진의 예상 등판일은 오는 22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의 타이기록 달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LA 다저스는 8회 러셀 마틴의 결승타로 시카고 컵스에게 3-2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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