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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결산] 2018 프로야구의 씁쓸한 이면
스포츠|2018-11-16 11:25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2018 프로야구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도 많은 이슈로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지만 문제점도 있었다. 3가지 키워드를 통해 2018 프로야구의 씁쓸한 이면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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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관중수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KBO]

관중 감소

프로야구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많은 팬들이 구장을 방문해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넘어섰다. 하지만 작년 대비 관중수는 하락했다. 이번 시즌 720경기 누적 관중수는 807만 3,7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시즌 840만 688명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관중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며, 올 시즌 개막 전 발표한 목표치 879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기록이다. 지난해 LG, 두산, 롯데, KIA 4개 구단이 홈 관중 100만을 넘겼지만 올 해는 SK, 두산, LG 3개팀만이 100만 관중을 끌어들였다.

시즌 누적 관중수는 줄었지만 몇몇 구단은 각자의 목표치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73만 4,1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59만 3,251명)보다 24%나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K도 103만 7,211명의 관중을 끌어들이며 6년 만에 100만 관중 돌파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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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김재환은 44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사진=KBO]


지나친 타고투저

2018 정규시즌에도 타고투저 현상은 반복됐다. 올 시즌 리그 타율은 0.286을 기록했고 홈런은 무려 1,756개가 터졌다. 지난해의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1,547개를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타자의 생산력을 잘 나타내는 OPS도 0.803을 기록하며 2014년(0.80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김재환(두산)이 44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라선 가운데 로맥(SK 43개), 박병호(넥센 43개), 로하스(KT 43개), 한동민(SK 41개)까지 총 5명의 선수들이 4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30홈런을 돌파한 선수는 무려 11명이나 된다.

반면 마운드는 참담하다. 규정이닝을 채운 선수들 중에 평균 자책점이 2점대인 선수는 조시 린드블럼(두산 2.88)이 유일하다. 게다가 올해는 4년 만에 200이닝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불펜 투수들 역시 블론세이브 188회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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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선수 선발 문제로 큰 논란을 야기했다. [사진=KBO]


아시안게임 논란

올 시즌 가장 핫한 야구이슈는 역시 아시안게임이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야구팀은 병역 특례 논란이 커지며 화제의 중심이 됐다.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의 발탁을 두고 많은 논쟁이 벌어졌고, 야구 대표팀 선발 회의록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선동열 감독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여론은 들끓었고 올해 관중수 감소에 큰 영향을 준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 지난 14일 선동렬 감독은 결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야구 대표팀 선발에 엄격한 기준을 세우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까지도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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