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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딩크 경기는 닥치고 응원” 스즈키컵 암표값 10배 폭등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지난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오르자 국민들이 거리에 나와 열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쌀딩크’ 박항서호의 베트남 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티켓값이 폭등했다. 그나마 티켓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은 11월 1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2018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으로 2개 대회 연속 베트남 축구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박항서 대표팀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티켓을 구하려는 열기도 엄청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를 직접 관람하려는 팬들이 많다보니 이미 4만석(일반몫 2만 3700석, 스폰서 기업몫 1만 6300석)이 매진됐다. 때문에 암표 거래 또한 극성이다.

베트남-말레이시아전 티켓 중 1등석 좌석 판매가는 40만 동(한화 1만 9360원)이다. 그런데 암표 가격은 기존 판매가의 10배 수준인 400만동(한화 약 19만 3600원)까지 치솟았다. 베트남에서 쌀 100kg, 쇠고기 등심 10kg를 넘게 살 수 있는 가격이다.

C, D등급(30만 동·한화 약 1만 4550원) 티켓 역시 동이 나 암표를 구하려면 130만 동(한화 약 6만 3050원)으로 4~5배 웃돈을 줘야한다.

스즈키컵 대회는 10개 팀이 5개 팀 2개 조로 나뉘어 조 1, 2위팀이 4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베트남이 4강에 오른다면 티켓 구하기는 말그대로 ‘하늘의 별따기’가 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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