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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스윙!] 케빈 나의 머리가 축이 되는 아이언샷
뉴스| 2018-10-12 06:29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된 이 스윙 영상은 실전에서 나오는 투어 프로들의 ‘진짜 스윙’이기 때문에 스윙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의 스윙은 키가 크지 않은 한국인 체형에서 가장 최적화한 형태를 띈다.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는 289.6야드로 투어에서 157위에 그친다. 하지만 그의 라운드 당 버디를 잡는 횟수는 3.91개로 2017~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27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높다. 다른 선수들보다 비거리는 짧을지 몰라도 라운드의 평균 타수를 보면 70.288타로 투어에서 3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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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는 PGA투어의 버디 획득률, 스크램블링 등 분야에서 상위 랭커에 포진되어 있다.


케빈 나는 11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CIMB클래식에 출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성적은 공동 44위에 그쳤다. 하지만 역대 전적이 매우 양호하다. 지난 2010년 출전해 첫해 21위를 했고 2012년에 공동 10위, 2014년에는 공동 2위, 2015년에는 공동 3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 6월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오픈 파이널 라운드 4번 홀에서 그의 아이언 샷을 촬영했다. 머리가 테이크어웨이에서부터 백스윙까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일정한 지점에 머물러 있는 점을 주목해 볼 만하다. 머리가 회전축이 되어서 양 발과 탄력 있는 상체의 꼬임을 극대화시키고 이것이 정확한 샷 결과를 만들어낸다. [촬영=김두호, 편집=박건태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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