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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로즈, 투어챔피언십 2R 공동 선두
뉴스| 2018-09-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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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가 투어챔피언십 2라운드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주먹을 꽉 쥐고 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날 선두를 지켰다. 리키 파울러(미국) 대신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우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 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와 더블보기 한 1씩을 범해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다. 우즈는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 받으며 타수를 지켜낸 뒤 후반 12번 홀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 14, 15, 18번 홀에서 한 타씩 줄였다. 15번(파3 211야드) 홀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해저드 뒤 그린에 볼을 올린 뒤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서 갤러리의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16번홀(파4 454야드)에서 한 티샷이 왼쪽 러프로 갔고,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박혀서 빠져나오느라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이날 우즈의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305.5야드에 정확성은 50%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률도 61.11%에 불과했지만, 퍼팅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0.935타를 더 줄일 정도로 뛰어났다.

페덱스컵 랭킹 2위인 로즈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쳐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빌리 호셸(미국)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욘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그러나 페덱스컵 랭킹 1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27위(6오버파 146타)로 순위가 더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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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는 13번 홀에서 무려 17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등 2언더파로 마쳐 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19위(이븐파 140타)로 순위를 6계단 올렸다. 13번(파4 442야드) 홀에서는 그린 에지에서 한 무려 17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기도 했다.

우즈는 이번에 우승하면 상금 162만 달러(약 18억원)를 받는 데 이어 5년 1개월만에 PGA투어 통산 8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그는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7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 20위인 우즈가 우승할 경우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높은 로즈 등이 5위 이하로 내려가는 등 6가지 경우의 수가 모두 이뤄지면 페덱스컵 보너스 1천만 달러(약 112억원)의 보너스를 탈 수 있다. 우즈는 2007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시작된 해와 2009년에 페덱스컵을 차지하며 대박 보너스를 챙긴 바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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