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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첫날 선두, 박성현 10위
뉴스| 2018-09-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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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이 21일 박세리인비테이셔널 첫날 8언더파를 쳐서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지현(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도해지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두 타차 선두로 마쳤다. 세계 골프랭킹 1위 박성현(25)은 공동 10위다.

오지현은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2 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전반에는 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번 홀부터는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5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3, 17, 18번 홀에서 세 타를 줄였다. 11년 만에 이 코스에서의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신의경(20)이 17번 홀 이글에 버디 5개 보기 1개를 더해 6언더파 66타를 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장타자인 김아림(23)이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서 김보아(23), 정예나(30)와 공동 3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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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경기한 박성현과 이정은6 가 11번홀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박성현은 10번 홀에서 시작해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이정은6(21) 등이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날은 박성현의 인기를 반영하듯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그를 따르는 갤러리가 가장 많았다.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작년에도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올해 마음이 더 편해졌다”면서 “작년에 LPGA투어에 진출한 뒤 우승하고 나름 잘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는데 오늘은 그 때보단 더욱 편하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올해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컷오프를 7번 했다.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이처럼 시즌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편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굴곡이 있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시즌 목표했던 3승을 이뤘기 때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정은6는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6위로 마치고 이번 시합에 나왔다. 경기를 마친 뒤 “전반 플레이에 만족하고, 후반의 경우 버디 찬스를 못 잡은 홀이 몇 개 있어서 아쉽다”면서 “아직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아 어제 잠을 잘 못 잤는데 다행히 샷감이 나쁘지 않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지현과 상금왕을 다투는 최혜진(19)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20위, 상금 4위에 올라 있는 배선우(24)는 버디와 보기 2개씩 맞교환하면서 이븐파를 쳐서 장하나(25) 등과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최근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3승을 거두고 출전한 신지애(30)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이승현(27) 등과 공동 4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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