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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홈런공장 6방' SK, KT에 대승
뉴스| 2018-09-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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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이 오랜만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철준 기자] SK 와이번스가 홈런 6방을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 위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8-8, 대승을 거뒀다. SK 최정은 오랜만에 손맛을 보며 1홈런 포함 4안투 3안타 6타점으로 활약했다. 한동민도 2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득점지원에 가담했다. KT 로하스가 1홈런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 박종훈은 5이닝 7피안타 4탈삼진 7자책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타석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며 자신의 최다승인 시즌 13승을 올렸다.

SK는 팀의 자랑인 홈런공장이 폭발하며 화끈한 공격야구를 보여줬다. 1회 초 첫 공격부터 한동민과 로맥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트렸고, 이어 1사 1,2루의 상황에서 계속된 적시타가 나오며 1회 초에만 5점을 SK가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경기초반부터 대량 실점한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1사 1,2루의 기회에서 로하스가 쓰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따라갔다. 황재균이 백투백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5-4 KT가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팀 동료들이 경기 초반부터 터지자 SK 최정도 오랜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류희운의 4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을 터트렸다. 61일만에 홈런포를 터트리며 오랜 침묵에서 깼다.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9-4로 SK가 크게 달아났다.

이날 날 잡은 SK의 타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몰아쳤다. 3회 초에는 한동민이 투런 홈런을 4회 초에는 김성현이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4회까지 15점을 득점했다. KT의 타선도 3,4,5 회 한 점씩을 따라갔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6회 초 김강민 마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 득점을 만들었다.

KT 타선은 SK의 불펜진에 막혀 점수를 따라가지 못했고 9회 말 등판한 이승진이 3타자를 모두 아웃시키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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