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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부관참시 가능성↑…연산군 때 성행하던 형벌
뉴스| 2017-02-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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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암살당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예정인 가운데 부관참시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방송된 ‘YTN 신율의 시사탕탕’에서는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다뤘다. 패널로 출연한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은 “북한이 시신을 갖고 가서 지도부급 인사들 앞에서 실제로 보여주면서 공개처형의 효과를 노릴거다. 사실상 부관참시를 하는 것이다”고 관측했다.

부관참시란 죽은 뒤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극형(極刑)을 추시(追施)하던 일을 말한다. 죽은 후에 생전의 죄가 드러나면, 무덤을 파헤쳐서 관(棺)을 쪼개고 송장의 목을 베는 형벌이다.

특히 연산군 때 성행하여 김종직(金宗直) ·송흠(宋欽) ·한명회(韓明澮) ·정여창(鄭汝昌) ·남효온(南孝溫) ·성현(成俔) 등이 이 형을 받았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13일 오전 피살됐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부검을 끝낸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할 예정이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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