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컴포트 우먼’, 2019 브로드웨이월드어워즈서 3관왕…7개 부문 후보에 올라
뉴스| 2020-01-09 09:31
이미지중앙

사진=LA 공연 장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박정선 기자]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공연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가 진행한 2019브로드웨이월드 로스엔젤리스 어워즈에서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뮤지컬, 연출상, 여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연을 총 감독한 김현준 연출은 한국인 최초로 전미 연출 노조에 가입한 연출가로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연출상을 받았다.

2018년 ‘컴포트 우먼’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에비게일 최 아레이더는 폭스 티비의 드라마 ‘포즈’(POSE) ‘리틀 숍 오브 호러’의 여주인공 MJ 로드게리즈(MJ Rodriguez) 등 쟁쟁한 뮤지컬 스타들과 경합 속에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은 앞서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뉴욕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2015년에는 같은 수상식 최우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후보에 올라, 30편의 후보작 중 2위에 랭크됐고, 2018년 공연에는 세계적인 안무가 김현이 합류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2개월의 공연기간 내내 전 좌석이 매진됐고 비평가들의 호평으로 이어지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9년 로스 엔젤리스 씨어터 센터에서 재연된 이 뮤지컬은 일제 강점기, 도쿄의 설탕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소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소녀들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역경을 딛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cultur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