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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힙’한 언니들이 돌아왔다
뉴스| 2019-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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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BW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그룹 마마무가 강렬하게 돌아왔다. 이번에도 마마무만의 색깔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로 ‘믿듣맘무’의 수식어를 증명한다.

마마무의 두 번째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reality in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리얼리티 인 블랙’은 정규 1집 ‘멜팅(Melting)’에 이어 3년 9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으로 마마무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타이틀곡 ‘힙’은 리드미컬한 브라스와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만드는 멋은 진정한 ‘힙’이 아니며, 어떤 모습이든 온전히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멋있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특히 화사는 “코 묻은 티 삐져나온 팬티 떡진 머리 내가 하면 HIP” “세상에 넌 하나뿐인 걸 근데 왜 이래 네 얼굴에 침 뱉니”라는 강렬한 노랫말을 통해 높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힙한 스웨그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유니버스(Universe)’, ‘열 밤(Ten Nights)’, ‘4x4ever’, ‘헬로우 마마(Hello Mama)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마마무의 두 번째 정규앨범 ‘리얼리티 인 블랙’은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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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백 소감은?

“3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는데 준비를 많이 했다.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솔라)

▲ 타이틀곡 ‘힙’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

“타인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는 삶, 가장 나다운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진정한 힙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니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나 스스로를 아끼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화사)

▲ 이번 앨범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이유는?

“이번 세계관을 통해서 어떤 모습이든 마음가짐에 따라 멋있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힙할 수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 또 어떤 모습이던지 모두 축복받고 인정받는 그런 존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휘인)

▲ 이번 무대에서 헤드셋을 처음 착용했다던데?

“마마무 역사상 역대급 퍼포먼스다. 눈물이 고일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중간에 연습이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이번 안무를 리아킴 선생님께서 안무를 맡아주셔서 짜주신 만큼 잘 선보이고자 안무를 하다 보니 대표님께서 ‘핸드마이크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보여주려면 헤드셋을 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헤드셋을 한 번도 안 해봐서 걱정했는데 또 해보니까 새롭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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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앨범에서 추천하는 곡이 있나?

“헬로우 마마라는 곡이다. 엄마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엄마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않나.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집에서 울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감정이 올라와서 갑자기 보고 싶은 마음에 와닿았던 노래였다”(솔라)

▲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마무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마마무는 각자가 무대에서 노래에 맞춰 자기 자신을 잘 살리는 법을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무대에서 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거 같다. 또 가사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가사가 나오다보니까 여성분들이 시원하다 하면서 공감을 많이 해주셔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문별)

▲ 데뷔 5년차 소감은 어떤가?

“5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긴데 벌써 5년이야? 라는 생각도 든다. 마마무를 하면서 하루하루 새로운 것들을 많이 하다보니까 지루하지 않았다. 많은 분이 그 모습을 보시고 같은 마음으로도 즐겨해 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책임감도 생긴 거 같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많은 분에게 응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문별)

▲ 원하는 새로운 수식어가 있나?

“우리는 ‘믿듣맘무’라는 수식어가 있지 않나. 그게 너무 좋아서 다른 말로 바꾸면 많은 분이 혼란스러워할 거 같다”(솔라)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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