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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뷰] “1위 한 번 찍어보고 싶다”…솔로 나선 정대현의 대담한 포부
뉴스| 2019-10-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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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TX라이언하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쳐팀=함상범 기자] 그룹 BAP의 메인 보컬 정대현이 데뷔 8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서 날개를 핀다. 기존의 강렬한 인상을 지우고 편안하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20대의 에너제틱함이 담긴 사랑 노래로 나온다. 비주얼은 화려해졌고, 보컬은 안정감을 갖췄다. 퍼포먼스와 랩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음악성이 있는 아티스트로서 ‘올라운드 퍼포머’라는 수식어를 얻겠다는 각오다.

정대현은 10일 오전 서울 서교동 소재의 무브홀에서 솔로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잇(A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솔로 앨범을 내게 된 소감은?

“첫 솔로 앨범을 낸 것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축복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7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활동하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또 다른 무대에 올라 정대현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시기라 생각과 고민이 많았다. 라이언하트 식구들을 만나 너무나도 감사하게 잘 챙겨주고 모두 같이 모여 이 앨범을 만들었다. 대표님을 비롯해 소속사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에 변화를 많이 줬는데 부담감은 없었나?

“이번 노래는 기존의 BAP에서 보여준 느낌과 많이 다르다. BAP의 색깔이 강했는데 완전히 변화를 시도했다. 변화를 주던 과정에서 ‘기존의 색깔을 내려놓는 게 맞나?’라는 고민이 많았다. 막상 노래 작업하고 안무를 하다 보니, 기존 저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이질감 느끼지 않게 섞어보자고 생각됐다. 그래서 안무나 퍼포먼스의 느낌은 BAP와 크게 다르지 않는다”

▲변화의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고민이 있었나.

“고집이 있는 성격인데 많이 흡수했다. 이제 스물일곱이지만, 그동안 느껴본 것 중 가장 큰 변화를 느꼈다. 7년이 컸기 때문에 변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민이 많았다. 결과물이 나오니깐 바뀌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재녹음도 여러 번 했고 안무 수정도 많이 했다.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면?

“이번에 보컬적으로는 확실히 변화를 줬다. 이전에는 고음도 많고 강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편안하게 들릴 수 있는 음악으로 작업했다. 아티스트로서 음악성이 있는 곡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면서 “올라운드 퍼포머로 인정 받고 싶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1위를 한 번 찍어보고 싶다.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꿈을 꾸고 있다”

▲BAP 멤버들은 어떤 응원을 해줬나?

“BAP 멤버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 어제도 젤로와 만나서 이야기 했다. 부럽다고 하더라. 우리 정말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저희 멤버들 응원한다. 제가 더 좋은 기회일지 모르겠으나, 무대에 서게 됐으니 BAP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뮤지컬 ‘그리스’에 참여하게 됐는데 힘들지 않겠나.

“과거에 ‘나폴레옹’, ‘올 슉업’을 했었는데, 그 때 두 번 다 앨범 활동과 겹쳤다. 그 땐 좀 더 어렸고, 부담이 없지 않았다. 이번에는 스케줄면에서 회사와 이야기가 잘 됐다. 부담 없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싱글앨범도 너무 중요하고, 그리스라는 작품 정말 유명하고 훌륭한 작품이다. 저도 거기에 임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겨울은 그리스로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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