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더 젊어져서 돌아왔다...뮤지컬 ‘NEW 달품맨’
뉴스| 2019-08-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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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진선 기자] 뮤지컬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이하 ‘NEW 달품맨’)이 더 젊어져 돌아왔다. 6명이던 인물을 5명으로 줄이고 음악과 안무로 빈 곳을 채워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연습실 3층에서 열린 뮤지컬 ‘NEW 달품맨’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 3년 만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극이 달라졌나

“6년 전 이야기라 음악, 안무 등 좀 올드해진 느낌이 있다. 스토리의 큰 틀은 바뀌지 않았는데 구성만 좀 바꾸었다. 6명의 인물을 5명으로 줄었고, 불안한 청춘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예전에 보신 분들이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좀 젊어지려고 노력했다. 초연을 올릴 때도 우여곡절이 많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 ‘NEW 달품맨’이 지방에서도 공연됐다고 하는데, 사실 내가 모르는 곳에서도 많이 올랐다. 어떻게 크고 있는지도 모르는 부모 마음 같아 좀 불편했다. 새롭게 오르면서, 초연 때부터 함께 한 배우도 있고, 새로 오르는 배우도 있는데 뭉쳐지는 과정 등이 쉽지 않다. 젊은 배우들에게 요즘 언어와 표현을 배우며 다시 작품을 올리고 있다”(추정화 연출)

▲ ‘루드윅’ ‘인터뷰’ 등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는데 무대에 배우로 오른 소감은

“객석에서 보는 것보다 무대에 서는 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 준비할 것도 많고 어려운 점도 많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 행복하고 좋다. 악기 연주하는 것과 너무 다른 작업이 많다. 쉽지 않지만,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 더 좋은 에너지와 행복한 감정을 더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열심히 임하고 있다”(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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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어떻게 임하게 됐나


“추정화 연출이 다듬어 지지 않은 내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 거침없고 야생적인 면을 좋아해주는 연출이 많지 않은데 추 연출은 내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라고 하고 이해해 준다. 감사한 마음”(송영미)

▲헬로비너스 멤버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오르는 소감은

“6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다가, 연기와 춤, 노래 다 같이 하는 뮤지컬 무대에 올라 쉽지 않다.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연습 중이다. 써니는 밝고 건강한 인물이다.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면서 인물에 다가가고 있다”(이서영)

▲엄마 역에 어떻게 다가가고 있나

“‘빨래’ 주인 할매 이후로 다시 엄마 역할을 맡았다. 엄마 역에 임하면서 엄마가 나에게 보여준 눈빛, 할머니가 보여준 사랑을 많이 생각했다.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은 아닌 거 같아서, 내가 받은 사랑, 내가 느끼고 관찰 한 것을 무대에서 나타내려고 한다, ‘빨래’에 이어, 아들은 있는데 남편은 없다. 남편 없이 아들을 키운 쉽지 않은 삶을 표현하고 있다. 자식을 향한 최대치의 사랑을 나타내면, 관객들에게도 진심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김은주)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인물이 어떤 우여곡절을 겪고, 어떻게 살았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아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고민하며 다가가가고 있다”(서태인)

‘NEW 달을 품은 슈퍼맨’은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공연된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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