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꽃자·파니·채림·시아…1인미디어 시대 'LGBT 스타'들의 명과 암
뉴스| 2019-08-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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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꽃자 SNS)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대중문화 구석의 그늘에만 존재해 온 트랜스젠더가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부적절한 구설로 도마에 오른 꽃자가 그 시발점이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대변되는 1인미디어 시장에서 이미 연예인과 다를 바 없는 트랜스젠더 BJ들의 영향력은 이제 막강해졌다.

16일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BJ 꽃지는 과거 성매매 경험이 공론화되면서 세간의 조리돌림에 노출됐다. 꽃지는 이미 방송 초기부터 성매매 사실을 밝힌 바 있지만 방송 시청자가 아닌 대중 일반에게 이같은 내용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트랜스젠더가 남성과 성매매를 했다"라는 내용은 사안 자체의 선정성을 등에 업고 일파만파 퍼졌다.

꽃자를 둘러싼 이같은 과열 여론은 유튜브를 중심으로한 1인 방송의 힘을 여실없이 증명하는 지점이다. 실제 꽃자는 구독자 50여만 명에 달하는 그야말로 톱스타다. 이 외에도 파니와 채림, 시아 등 다수 트랜스젠더 BJ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후원금과 손편지, 각종 선물을 보내는 팬들도 적지 않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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