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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알려주면 100만원 지급"…제주도 카니발 폭행 男 '신상털이' 우려↑
뉴스| 2019-08-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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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피의자를 향한 신상털이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른바 '공개수배'가 확산되면서다.

16일 자동차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카니발 차주 공개수배한다"라는 취지의 글이 게재됐다. 지난 7월 4일 있었던 제주도 카니발 차주의 폭행 영상이 전날(15일) 보도된 뒤 불거진 여론이다. 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은 30대 카니발 운전자가 옆 차선에 멈춘 아반떼 차량 운전자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다.

특히 한 보배드림 회원은 "폭행 카니발 차주 신상을 알려주시는 분께 현상금 100만원을 드릴 것"이라며 현상금까지 내걸었다. 그러면서 "신상이 확인되면 제가 책임지고 공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법적 문제가 있다면 후훤하겠다"라는 댓글도 올라왔다.

해당 현상은 가족과 함께 있던 피해자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제주도 카니발 차주를 둘러싼 공분 여론을 방증하는 지점이다. 경찰 수사와 맞물려 피의자에 대한 신상털이와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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