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사무직-생산직 '편가르기' 정황…한국콜마 오너, "공장직은 이해 못한다더라"
뉴스| 2019-08-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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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라인드 앱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정치색이 짙은 영상을 직원들에게 보여준 뒤 생산직 근로자를 비하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8일 JTBC가 한국콜마 월례회의 당시 있었던 보수채널 유튜브 강제 시청 의혹을 전해 이틀째 여파가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추가 폭로가 확인되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다수 매체 보도에 의하면 지난 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한국콜마 회장의 언행을 문제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당 회사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는 한국콜마 윤 회장이 생산직 직원들을 싸잡아 비하했다는 전언. 그에 따르면 윤 회장은 문제의 영상을 공유하며 "서울 사람들 지성이 높아 영상을 틀어준 거지 공장에서는 애초에 이런 내용 보여주지도 않았다"라는 말을 했다.

관련해 한국콜마 회장을 둘러싼 공분 여론도 격화되고 있다. 특정 정치성향을 공적인 장소에서 강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더불어 생산직 근로자들을 비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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