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서희 ‘무섭다’ 심경표현…제보자가 주목받는 현실
뉴스| 2019-06-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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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가 두려운 심경을 전했다. 공익제보를 했지만 이름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관심이 한서희 씨에게 쏠리는 탓이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심경을 전했다.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황스럽고 무서운 건 사실이지만 마음 잘 먹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면서도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내가 그동안 많이 막 살고, 내 기분대로 행동하고 사람들이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한 거 맞다. 저도 인정하고 반성한다. 하지만 이 사건은 제 인성과 별개로 봐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덧붙이자면, 난 감형받기위해 여러분한테 호소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2016년 8월 LSD 투약과 대마초 사건, 2016년 10월 탑과 한 대마초 사건이 병합이 돼서 이미 죗값을 치루는 중이다. 병합된 사건이다. 저는 판매가 아니라 교부이다. 제 돈 주고 그 가격으로 C딜러에게 구매 한 다음에 그 와 같은 가격을 김한빈한테 전달한 것”이라고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판매책이라고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판매책이 아니다. 금전적으로 이득본 거 없다. 제대로 된 인터뷰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교부에 대해서 재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사건 무마를 위해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한서희는 “제가 염려하는 부분은 양현석이 이 사건에 직접 개입하며 협박한 부분, 경찰 유착들이 핵심 포인트인데 그 제보자가 저라는 이유만으로 저한테만 초점이 쏠릴 것이 걱정된다”며 “저란 사람과 이 사건을 제발 별개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리고 이제와서 이런 말하면 뭐하지만 전 김한빈 끝까지 말렸어요. 끝까지 하지 말라고”라며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을 당시의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한서희는 앞서 아이콘 멤버 비아이가 마약류 환각제인 LSD를 구매하고 싶다며 카카오톡 메신저를 나눈 A씨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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