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두산 화산폭발, ‘하늘 컴컴해지고’...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충격 묘사
뉴스| 2019-04-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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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백두산 화산폭발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글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15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 마그마가 존재하는 활화산으로 화산폭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백두산 화산폭발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피해 예방 대응책 마련을 위해 관계당국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에 대한 예방책이 뚜렷하지 않다면 극심한 피해를 낳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백두산 화산폭발과 관련한 내용이 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담긴 내용은 ‘연기와 안개 같은 기운이 갑자기 밀려오면서 하늘이 캄캄해지고…흩날리는 재는 마치 눈같이 사방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1702년 백두산 화산이 폭발했을 때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국민안전처의 요청으로 연구한 부산대 윤성효 교수는 백두산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를 종합할 경우 남한이 입을 피해액은 총 11조2506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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