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조두순법 시행되지만, 국민 불안정서 여전...출소 막을 길은?
뉴스| 2019-04-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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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조두순법과 별개로 조두순의 출소에 반대해 일부 네티즌이 '사적보복'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20년 12월 13일 조두순 출소 날 환영인사 가실 분’이란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제목만 보면 조두순의 출소를 축하하는 듯한 글로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정반대다. 게시 글에는 “각목, 벽돌, 쇠파이프, 삼단봉 등을 들고 환영인사 가실 분, 가서 뚝배기 한 그릇 하실 분들 모집”이라는 폭력을 예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은 공개 게시판이 아닌 '네이버 밴드'에도 조두순 보복 모임을 만들고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등 조두순 관련 정보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인 김모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에 ‘조두순 몽타주 제보 받습니다, 그 얼굴 제가 밝히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조두순의 얼굴을 알고 있는 교도관이나 수감자들에게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하면 처벌될 수 있지만 이 유튜버는 이를 감수하고라도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네티즌이 다소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조두순이 반성 없는 행태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두순이 잔혹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그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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