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강릉 펜션 참극' 대학생 앞둔 청소년들, 혼란했던 현장 상황
뉴스| 2018-12-18 14:55
| 강릉 펜션서 대학생 앞둔 청소년들 사망 사고 발생, 참극의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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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서 예비 대학생 무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강릉 펜션에서 대학생이 될 날을 고대하던 청소년들이 사망하는 참극이 일어났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릉의 한 펜션 업주로부터 남자 투숙객 10명이 객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4명이 숨지고 6명이 아직 눈을 뜨지 못한 상태다.

현재까지 강릉 소방당국과 경찰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 때아닌 비극의 중심에 선 남자들은 얼마 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로 모두 보호자의 허락을 받고 강릉에 여행 온 것으로 파악된다. 어엿한 대학생으로 불릴 날을 앞두고 강릉으로 단체 여행을 떠난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소방 관계자가 당시 혼란했던 현장 상황을 일부 전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릉 펜션의 방 안에는 술병이 존재했으며 보일러의 배기가스 연통이 분리됐다는 것. 이에 따라 예비 대학생들이 술에 취한 채로 잠든 상태에서 보일러 배기관이 분리되며 유출된 가스에 중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서 강릉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까닭을 알아내기 위한 면밀한 조사에 돌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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